꿈은 이루어진다.

정말 바라던 일이 벌어졌다. 진짜로 합격해버린 것ㄷㄷ
5주동안의 프리코스와 지원서 작성, 최종 코딩 테스트 과정을 모두 진행하고, 바들바들 떨고 있던 어제 할 일은 해야하기에 창업 프로젝트 미팅을 위해서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던 중 메일이 왔다.
손발을 바들바들 떨면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메일을 확인하였고, 제목을 보자마자 눈물 찔끔 나올뻔 했다.😭
합격할 경우와 떨어질 경우를 모두 생각해서 떨어지고 할 일과 붙고 할 일을 나눠서 계획해뒀었는데, 합격 한 후에 할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너무 좋다ㅎㅎㅎ
우선 불합격 했을 경우를 얘기해보려고 한다.
만약에 떨어지게 된다면 지인이 추천한 GIST 교수님께서 운영하시는 회사에 입사하여 돈을 벌면서 이직 준비를 하려고 했다. 조건은 석사까지도 주실 의향이 있다고 했어서 백엔드와 석사과정 모두 진행 할 생각이었다.
졸업식에도 참여하고, 프리코스 과정을 돌아보고, 창업 프로젝트와 회사 업무를 하면서 스스로 더디지만 꾸준한 성장을 계획 했었다.
하지만!
붙었지않은가??ㅎㅎ
앞으로의 계획
우테코 진행 일정이 졸업식 전 날인 24일부터 시작되어서, 졸업식은 못가게 됐지만 그건 사소하다.
우선 캠퍼스 근처로 이사 할 준비를 시작 할 것이다. 벌써 다양한 문의 사항이 올라오고 있어서 실감이 난다.ㅎㅎㅎ
이사를 하고 난 다음에는 본 과정 시작전에 미리 자바와 스프링 관련 개념을 정리해보고, 창업 프로젝트 업무 마무리를 하고, 떠나기 전 지인들과 시간도 보낼 것 같다.
그리고 틈틈이 오픈소스 이슈 탐색을 하면서 contribute 할 만한게 있는지 찾아볼 것 같다.
계획은 대충 이렇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전체적인 소감을 써보려고 한다.
모든 과정은 의미 있고, 성장시켜준다.
지원서에 대해서 먼저 얘기해보자면, 나는 이전에도 여러번 미리 우테코의 지원서를 확인하고, 작성해봤었다. 매 기수마다 조금씩은 다르거나 비슷한 문항들이 있었고,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문항은 "몰입"에 관한 문항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 8기 지원서 문항에는 당연하게도 "몰입" 문항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몰입" 문항만이 있을 줄은 몰랐었다.
그래서 좀 놀라긴 했지만, 그만큼 내가 신경써서 매번 작성해봤던 문항이기 때문에 그 경험을 살려서 진실성 있게 작성 할 수 있었다. 최근부터 해오고 있던 창업에 대한 얘기를 가지고 항상 열망하던 실제 서비스 운영에 대한 열망과 몰입의 과정을 합쳐서 작성했었다.
프리코스 과정을 진행하면는 내가 첫 주에 한 것은 자바 코드 컨벤션 번역이었다. 컨벤션을 번역하고, 정리하면서 가독성을 위해서 필요한 컨벤션의 중요성을 깨닫고, 적용하면서 이전보다 깔끔해진 코드를 볼 수 있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좀 더 습관을 들여서 앞으로 꾸준히 적용해볼려고 한다. 컨벤션은 협업을 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아직은 팀원이 많지 않지만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2주차에는 TDD를 습관화 해야하지만, 어렵다는걸 느꼈었다. 테스트 코드를 작성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코드 작성에서 Pattern matching하는 과정에서 효율성 있는 코드 작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1, 2주차에는 기본적인 코드 작성에 대한 습관을 만드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readme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3주차는 책임과 역할을 도메인마다 잘 분리했는지 설계가 제대로 객체지향적으로 되었는지 고민해보고, 테스트 코드의 작성의미에 대해서도 정리해 볼 수 있었다. 3주만에 정말 많은 것을 빠르게 습득하는 과정이었다. 프리코스에 정말 몰입하여 참여하면서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 과정들을 거치고, 이전에는 4주차로 마무리 되었던 프리코스 과정이 1주가 늘어 5주 과정으로 바뀌고, 새로운 과제가 나왔었다.
오픈과제..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과제다. 이름 그대로 자율적으로 자신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과제였다. 나는 개발의 전체과정을 스스로 진행하는 것을 과제로 잡았다. 기획, 디자인, DB 설계, API 개발, 프론트 개발, 배포까지 모든 개발 과정을 혼자서 하는것이었다. DB 설계는 논리적 모델링과 개념적 모델링까지 모두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제일 어려웠던 부분은 프론트와 디자인이었다. 디자인은 공돌이인 나에게는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디스코드를 통해서 다른 지원자분들에겓 정보를 받아서 다양한 디자인을 참고해서 디자인을 하였다. 그 다음 어려웠던 부분은 프론트 자체였다. 나는 프론트 자체를 해본적이 없다. 순수 백엔드만 해왔기 때문에 프론트라고는 thymeleaf로 html만 끄적인게 다였다. 처음으로 React와 개발언어는 TypeScript를 사용해서 프론트를 작업했는데, useEffect, 상태관리, 컴포넌트 등 이런 내용들은 처음 접하는 개념들이었기에 정말 어려웠다. 짧은 기간 안에 이것들의 개념을 익히고 적용해서 개발을 한다는 것이 막막하기도 했고, 시간적으로도 촉박하다고 느꼈다. 그렇게 머리를 박으면서 굴러굴러 어떻게든 구현을 했고, 배포까지 완료하였다. 그 다음 채점 기간동안 틈틈이 들어가서 서버의 상태를 확인했었는데, 실수가 있었다...DB에 unique 값이 중복으로 들어가버린 것이다..DB 배포를 다시하는 과정에서 init 코드를 잘못작성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그걸 이미 코치님들이 채점을 하여서 log를 보고 알게되었고...그때는 정말 아...이번에 최종 코테에 갈 기회는 없겠구나..생각하면서 불합격했을 때의 계획을 또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기적같이 최종코테에 가게되었고, 어제 작성했던 최종 코테의 과정을 거쳐서 바들바들 떨며 기다린 결과
합격이었다!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하지않는가? 정말 오랜만에 간절했었다. 최근 많은 이력서를 넣었었고, 모두 떨어지고 있었다..점점 걱정이 많아지고, 정말 다양한걸 경험해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밀려들어오는 불합격은 허탈함과 불안을 만들고, 문제점이 무엇인지 찾지 못하고 있었을 때 우테코의 합격은 단 하나의 빛줄기 같았다.
그래서 이번 우테코 8기가 나의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꾸준히 오픈소스 기여도 하면서 CS 개념도 정리하고, 문제점을 찾아서 해결하는 성장한 개발자가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