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동안 열심히 프리코스에 참여하였고, 그 결과 최종 코딩 테스트를 볼 기회가 생겼다.

이것만으로도 좋은 성과라고 생각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지 않은가? 최종 코딩 테스트에서도 잘 봐서 꼭 우테코 8기에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은 기간 동안 이전 기수들의 문제들을 풀면서 코딩 테스트 준비도 하고, 자바 개념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면서 잊고 있던 기본 개념들을 다시 잡고, 남은 시간을 보냈다.
다른 것보다 타입과 입출력 부분이 약하다고 생각해서 이부분을 준비하고, Enum과 Stream은 그전부터 계속 공부했었다.
그리고 나는 다양한 후기 글들을 미리 보고, 템플릿도 만들고, 노션에 정리도 하고, 당일날 먹을 점심과 커피까지 계획을 짰다(간만에 J스럽게 굴었다..)

마침내 최종 코딩 테스트 당일이 되었다.
자취방은 대전이기에 대전에서 아침 8시 반 버스를 타고 올라와서 잠실 캠퍼스 근처 맥날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원래는 밥을 잘 안 먹긴 하지만 오늘은 먹어야 머리를 잘 쓸 것 같다는 생각으로 야무지게 먹었다.

그다음에 바로 근처 스벅에서 커피를 뽑아서 10분 정도 몸 좀 녹이고 12시부터 입장 가능이라길래 냅다 올라갔다.
아직 시간이 안 됐지만 그래도 사람이 꽤 있었다. 긴장되기 시작했다. 원래 긴장 잘 안 하는데... 오늘만큼은 좀 떨리더라..😂
하지만? 오늘은 정말 다 부시고 오겠다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들어갔다.

문 앞에 있길래 슬쩍 한장..📸

12시가 되자 코치분들이 문을 열어주셨고, 그때부터 신원 파악 및 자리 안내가 이어졌다. 테코톡에서나 봤을 법한(?) 공간들이 있었다. 마치 드라마 세트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근데 긴장되는게 더 커서 주변 볼 시간이 없었다... 화장실만 10번 간 듯;;;

어쩌다 보니 제일 처음으로 입장한 사람이 되었고...놓여있는 웰컴키트가 보였다.
원시인마냥 그냥 다 신기해했다...시골쥐특인 것 같다.
최종 코딩 테스트 회고록을 쓰는 이유는 사실 지금 작성하고 있는 오늘이 결과 발표날이기 때문에 떨리고, 불안해서 심신의 안정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쓰고 있는 것이다...근데 더 불안해지는 것 같다...?
내 자리 너무 앞아닌가...

자리에 앉아서 시험 준비를 하는 중에 점점 사람들이 늘어났고,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 사이에 낑겨있어서 조금 불편함과 동료애(?)가 같이 생겼다.. 다같이 붙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보다 자리가 협소해서 옆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 봐 더 조심스럽게 팔과 키보드 동선을 체크했다.
시간이 다가올쯤에는 자리를 잘못 앉아서 옮기는 분들도 많이 보였다. 그래서 내가 더 긴장함;;; 왜 내가 긴장하는데..
마침내 시간이 되었다.
마침내 시간이 되었고, 문제를 읽기 시작했다. 브라운님께서 안내 사항 설명도 해주셨는데 열심히 들으려고 했지만..제대로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사상 최대 긴장 상태인 것...
최대한 침착하게 세상에서 제일 여유 있는 사람처럼 문제를 읽으려고 했다. 그런데 문제를 1줄, 2줄 읽다 보니 기시감이 들었고, 프리코스 문제와 같은 문제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오류인가? 잘못된 건가? 나만 그런 건가? 별별 생각을 다 하면서 이전 문제를 찾았고, 제목과 조건만 다른 문제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뭔가 긴장이 조금은 사라졌다.(하지만 이게 패착이었다..)
어쨌든 같은 문제니 일단 조건에 맞게 코드를 가져와서 리팩토링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도전과제라는게 있다는 걸 보고, 새로운 기능도 넣어야하는구나 하면서 머리꽃밭으로 문제 조건을 대충보고 코딩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테스트는 순조롭게 통과되었고, 새로운 기능으로 세금 계산 기능을 추가하여서 코드를 짰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뒤늦게 단 5분 남기고 파악한 것이다..보너스 번호의 조건이 4, 5등에도 있다는 거 아닌가..?
주어진 테스트 코드에는 4, 5등에 대한 건 없기에 생각하지 못한것이다..그래서 머릿속으로 닥터 스트레인지마냥 순간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생각을 끝내고, 코드를 수정하기 시작했는데 딱 17:00에 푸시를 날렸다. 주어진 테스트 코드는 통과했다. 하지만 잘못짰다..내가 짠 테스트 코드가 실패하는 것이다..당연한 것..로직 수정전의 테스트 코드니까...그것만 짠다고 되는게 아닌것..심지어 로직도 틀렸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주저리 주저리 제출용 회고록에 작성을 했다.
나의 부족함과 안일함을 반성하면서 글을 썼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많은 생각들과 이전의 과정들이 스쳐 지나갔고, 나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우테코 8기에 참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만약에 그렇지 못한다고 해도 5주 동안 배운 것이 많고, 나의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서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 나가겠다. 앞으로 결과가 나오기까지 남은 시간이 별로 안 남았지만, 결과가 어떻든 같이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이 고생했고, 수고했다고 생각한다.
다시 노예로서 현실로 돌아와 창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오픈소스 기여에 참여하면서 좋은 개발 영향력을 만들고, 성장하려고 한다.
하지만 어쨌든 8기에 참여해서 최종 코딩 테스트를 본 꿈같던 하루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
'우아한테크벨로 > 프리코스 회고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아한테크코스[프리코스] 5주차 회고록 (0) | 2025.11.20 |
|---|---|
| 우아한 테크코스[프리코스] 4주차 회고록 (0) | 2025.11.12 |
| 우아한 테크코스[프리코스] 3주차 회고록 (0) | 2025.11.04 |
| 우아한 테크코스[프리코스] 2주차 회고록 (0) | 2025.10.28 |
| 우아한 테크코스[프리코스] 1주차 회고록 (0) | 2025.10.21 |
